무릎 통증
무릎통증이란 일어설 때, 계단이나 언덕길을 내려갈 때 문득 찾아오는 통증을 말합니다
오늘은 갑작스러운 이 통증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무릎 통증이 생기는 원인과 관련된 질환들을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또한, 통증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는 방법까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목차
- 무릎 관절의 구조와 역할
-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무릎 통증의 원인
-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 무릎 통증 완화를 위한 대처법
무릎 관절의 구조와 역할
무릎 관절은 대퇴골(허벅지뼈), 경골(정강이뼈), 슬개골(무릎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세 뼈가 관절을 이루어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합니다.
관절 연골은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역할을 하며, 네 개의 인대가 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는 내측과 외측에 각각 C자 모양의 연골 조직인 '반월상 연골판'이 있어 무릎의 하중을 흡수하고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관절 전체는 관절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안쪽은 활막이라는 조직으로 덮여 있습니다. 관절 연골에는 혈관이 없어, 활막에서 분비되는 관절액이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일상생활 속 무릎 통증의 원인
과사용 (무릎에 과도한 부담)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관절로, 일상생활 속에서도 항상 부담이 가해집니다.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 이 부담은 더 커집니다.
예를 들어, 달릴 때 착지 시 무릎에는 체중의 약 5배, 점프 후 착지할 때는 약 10배의 충격이 전달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거운 짐을 자주 들거나, 장시간 서 있거나,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들도 무릎에 반복적인 부담을 줍니다.
이러한 무릎에 부담을 주는 생활 습관이나 스포츠 활동은 무릎 질환, 염증, 변형을 일으키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운동 부족
운동 부족은 전신 근육의 약화를 초래하는데, 특히 허벅지와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 커지게 됩니다.
무릎이 아프니까 움직이지 않게 되고, 그로 인해 더 근육이 약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죠.
노화
나이가 들면서 관절에 쌓이는 부담은 피할 수 없습니다. 관절 내부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이 유발되고, 이를 '퇴행성 무릎관절염'이라고 부릅니다.
이외에도 과거 무릎 부상 이력, 비만, O다리나 X다리, 무릎 주변 근육의 약화 등이 무릎 통증을 일으키기 쉬운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
체중이 많이 나가면 그만큼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도 커집니다.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더 빨리 올 수 있습니다.
무릎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들
※ 아래 질환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퇴행성 무릎관절염
관절 연골이나 반월상 연골판이 닳고 찢어지며 관절이 변형되는 질환으로, 60세 이상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은데, 이는 근육량 감소,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 체중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일어설 때나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다가, 진행되면 관절에 물이 차고 부어오르거나, 무릎을 완전히 구부리지 못해 정좌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대퇴골 내과 골괴사
대퇴골 안쪽 부위의 뼈가 괴사하는 질환으로, 60세 이상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무릎 통증이 특징이며,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
무릎을 굽히고 펼 때 통증이나 걸림 현상이 발생하며, 관절에 물이 차고 움직임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스포츠 중 부상으로 발생하거나, 중장년층에서는 일상 동작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무릎 인대 손상
무릎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한두 개 이상 손상된 경우로, 주로 스포츠 중 사고나 교통사고 등으로 발생합니다. 부상이 심하면 무릎에 혈액이 차고 붓기도 하며, 시간이 지나도 관절이 불안정한 상태로 남을 수 있습니다.
O다리 · X다리
O다리는 무릎이 안쪽으로 휘고, X다리는 무릎이 바깥쪽으로 휘어진 상태입니다. 성인의 경우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통풍 · 가성통풍
통풍은 요산이 관절에 쌓이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반면, 가성통풍은 피로인산염 결정이 관절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며, 특히 무릎 관절에 자주 나타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 시스템이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무릎 관절에도 염증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릎 통증을 완화시키는 대책・대처법
무릎 통증이 있을 때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일시적인 통증일 수도 있지만,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아래의 방법들을 참고해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생활습관을 실천해보세요.
1. 휴식과 냉찜질
무릎 통증이 갑자기 생기거나 붓기가 동반될 때는 무릎을 쉬게 하고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무릎 주위 근육 강화 운동
무릎 관절은 주변 근육의 지지에 의해 안정성이 유지돼요. 허벅지 근육(대퇴사두근)이나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통증이 심할 땐 운동을 자제하고 전문의와 상담 후 시행하는 것이 좋아요.
3. 체중 관리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도 증가하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체중의 수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전달되므로 비만은 무릎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4. 무릎 보호대 착용
일상생활에서 무릎을 보호하고 싶을 땐 무릎 보호대나 압박 밴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관절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외부 충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5. 평탄한 지면에서의 걷기
언덕길이나 계단보다는 편평한 곳에서 천천히 걷기가 좋습니다. 걷기는 무릎 주위 근육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좋은 운동이지만, 무리한 경사나 단차는 오히려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6. 적절한 신발 착용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는 쿠션감 있는 운동화나 정형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래 걷거나 서 있을 일이 많은 분들은 굽이 너무 낮거나 높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장시간 같은 자세 피하기
오래 서있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 정좌 자세는 무릎에 많은 부담을 줘요. 자주 자세를 바꾸거나,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며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세요.
무릎 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방치하면 만성 통증이나 관절의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위에 소개한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실천해보면서, 무릎건강 함께 지켜나가보는것 어떨까요? 이상 무릎통증에 관한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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